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신비한 어플이 있습니다.
바야흐로 뭐든지 빠르게 흘러가고... 최신 기술이 개발된지 얼마 되지 않아, 이 최신 기술은 낡은 기술로 정의되어버리는, 하루하루가 너무나도 빨리 변화되는 디지털 세상입니다...
이런 디지털 세상의 이점들로 인하여 삶의 질이 더 좋아졌습니다.
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은행 영업점에 가지 않아도 통장과 증권 계좌를 개설할 수 있고, 심지어 대출 업무도 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정말 편리합니다.
디지털 은행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우리는 정말 많이 누리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.
하지만 가끔 세상이 정말 빨리 변해버려서 이 너무나도 빠른 변화의 속도에 뒤쳐질 것만 같은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합니다.
이런 급박하게 변화하는 디지털 세상에 가끔 저는 아날로그 감성이 그리워질 때가 가끔 있습니다.
COVID-19(코로나 19)이 창궐하던 2020년, 어느 봄날에 저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
"펜팔" 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했습니다.
별점이 높고, 사용 후기에 칭찬 일색으로 가득한 어플을 다운로드해서 정말 뭐에 홀린 듯 순식간에 가입을 해버렸고, 어느새 외국인 펜팔들한테 편지를 쓰고 있던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.
이 어플의 정체는 바로...
Slowly 라는 어플입니다.
Slowly 어플을 다운받고 신나게 편지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.
편지가 한 통도 안 오면 어쩌지?
처음 가입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저는 먼저, 다른 나라 펜팔들에게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고, 자동매칭 설정을 켜놓고 편지를 기다려보기도 했습니다.
편지가 한 통도 안 오면 어쩌지 라는 불안감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전부 다 기우였습니다.
K-Pop과 K-Drama의 전 세계적인 유행으로 인하여 저에게 먼저 편지를 보내는 펜팔들도 많았습니다. Slowly 라는 펜팔 어플에서 단지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편지를 받았습니다 :)
많은 K-POP 가수들과 한국 배우들의 인기가 전세계적으로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였습니다.
그리고 동남아시아 뿐만이 아니라 남미 국가(칠레, 브라질 등)의 펜팔들도 저에게 많은 펜팔을 보냈습니다.
편지를 많이 받게돼서 답장을 다 해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해져서
자동 매칭 설정을 끌 수밖에 없었습니다.
현재까지 꾸준히 해외펜팔들과 주고 받는 편지들은, 처음 가입한 날과 비교하면 많이 줄어들었지만,
저는 요즘도 재미있는 펜팔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.
PC 버전도 있어서 편지를 쓸 때 아주 유용합니다. (모바일로 Slowly 어플을 다운받고 가입을 한 이후에 PC 버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. PC에서는 가입이 불가능합니다)
Slowly가 기존의 다른 펜팔 앱과 차별화된, 아주 특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.
Slowly는 펜팔 어플이면서 메신저이기도 하지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없습니다.
이게 도대체 무슨 뜻이냐구요?
메신저인데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주고 받지 못한다니... 너무 어이없고,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진짜입니다!!!
"편지 한 통이 오고 있어요."
해외에 있는 펜팔이 한국에 있는 저에게 편지를 보내면 편지 배달 중이라는 문구가 뜹니다. 하지만 제 펜팔이 작성한 편지를 바로 볼 수 없습니다. 이 점이 이 펜팔 어플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.
해외에 있는 펜팔이 거주하고 있는 나라와 한국 간의 거리에 따라서 편지가 배달되는 시간이 다릅니다.
각 나라별 펜팔들이 저에게 편지를 발송한 시점부터 편지가 도착한 시간을 모두 다 체크해서 메모를 해보았는데요.
일본 3시간 36분
홍콩 6시간 25분
터키 23시간 49분
네덜란드 24시간
브라질 3일
해외 펜팔들이 각국에서 보낸 편지들은 제가 적어놓은 시간들이 지나야 비로소 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.
한국과 거리가 가까운 나라일수록 편지가 금방 도착하고, 한국과 거리가 먼 나라일수록 편지를 받기까지 정말 오랜시간이 소요됩니다.
처음 이 앱을 사용하면서 펜팔들과 소통할 때, 진짜 너무 많이 답답했어요...
그런데 이 Slowly만이 가지고 있는 이 특징이 오히려 펜팔을 오래도록 할 수 있게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.
왜냐하면 즉각적으로 답장해주지 않아도 되고, 마음의 여유를 가진 상태로 편지를 쓸 수 있게돼서 너무 편하고 좋았거든요.
펜팔이 거주중인 국가의 우표도 제 우표첩에 저장하는 것이 가능해서 우표들을 수집하는 재미도 있습니다.
가끔 기념일에는, 우표를 무료로 배포하여서 제 우표첩에도 기념일 우표들을 모을 수 있으며 펜팔들에게 편지를 쓸 때 제가 득템한 우표들을 첨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.
그리고 어플 내에 있는 우표 상점에서 우표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합니다.
그래서 이런 디지털 세상 속에서 "Slowly"는 아날로그 감성을 느끼게 해주는
정말 좋은 어플이라고 생각합니다 👏
디지털 감성과 아날로그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"Slowly" 펜팔 어플을 사용해보시면 어떨까요?
요즘같은 디지털 세상에 아날로그 감성을 간직한 신비한 어플이 있어서, 추천합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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