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로그 이사를 생각해보았지만 나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더 마음에 든다.
티스토리 블로그는 메인 블로그로 네이버 블로그는 서브 블로그로, 2개의 블로그를 운영해볼까 한다. 네이버 블로그에 풍부한 내용이 담긴 글을 한 번 작성해보고 싶지만 언제쯤 네이버에 그런 글을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😅 네이버 블로그에도 언젠가 꼭 쓸 것이다.
사실 오늘 포스팅하고 싶은 내용은 블로그 이사가 아니라 진짜 이사와 관한 내용이다. 블로그 이사 관련 글은 아니다. 며칠 전에 이사를 했는데... 너무 피곤하고 힘들다. 체력이 저질이라서 이사 후유증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다.
이사를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.
묵은 짐이 정말 너무나도 많았다는 것이다. 이 짐들을 정리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.
한 때, 쇼핑 중독이었던 적이 있었다. (명품을 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는 뜻은 절대 아님 ^^)
쇼핑몰에서 물건들을 구매하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는데... 막상 물건들을 사놓고 나면 사용하지도 않았던 적이 많았다. 그땐 정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. 아무튼 그때의 짐들이 쌓여서 이사할 때 나를 많이 괴롭혔다.
피곤하고 힘들고 정말 하기싫은 이사인 것 같지만 그래도 이사의 장점도 있다고 생각한다. 그것은 바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쓸데없고, 필요 없다고 생각되는 물건을 버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것이다. 물건을 버릴 때 과감하게 버리질 못해서 조금 힘들었다. 물건을 버리는데도 나 같은 사람에게는 조금의 용기가 필요했다. 물론 아직도 정리해야 될 짐들이 많지만 그래도 나름 많이 버렸다고 생각한다. 하나하나씩 버려가면서 욕심부리지 않고, 마음을 비우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.
이 많은 짐들을 정리해야지 라고 생각만 하고, 실행하지 않아서 자괴감이 들었던 적이 있다. 그 시기에 구매한 책이 한 권 있다. 바로 "정리정돈의 습관"(고마츠 야스시 저) 이라는 책이다. 부끄럽지만 책만 사놓고 단 한 줄도 읽어본 적이 없다. 이번 기회에 책을 읽고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야겠다.
힘들었었던 이사 후기 작성 끝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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